제주 코로나19 첫 확진자 건강 양호…제주 신천지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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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전수조사 중인 제주도, 제주시 7곳·서귀포시 2곳으로 파악
제주 신천지 교회 3곳은 스스로 임시 폐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공항 인근 군 부대. (사진=자료사진)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해군 장병 A(22)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단 신천지 교회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도는 도내에 신천지 교회가 9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해군 장병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또 A씨의 주요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들을 자가나 특정시설에 격리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공항 인근 부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고 18일 저녁 8시 2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택시로 공항 인근 부대 앞 편의점까지 갔고 편의점에 들른 뒤 걸어서 부대로 복귀했다.

제주도는 우선 A씨가 18일 탑승했던 티웨이 항공 TW809편의 탑승자 명단과 인적사항 정보를 확보해 A씨 좌석 중심으로 좌·우·앞·뒤 3열에 있었던 승객과 해당 기내 승무원 20여 명을 자가격리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140명 가운데 A씨와 밀접접촉자인 20여 명을 격리한 것이다.

제주도는 또 A씨가 탄 택시 기사를 자가격리했고 A씨가 들른 편의점 역시 임시 폐쇄조치했으며 해당 시간에 근무했던 점원도 격리했다.

특히 A씨의 군부대에 속한 장병들도 특정 시설에 격리하는 등 A씨 확진에 따라 격리된 접촉자는 모두 67명이다.

제주도는 A씨가 제주도에 도착해 부대로 복귀할 때까지 마스크를 줄곧 착용했다는 점, 제주공항에서 공항 부근에 있는 부대로 바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주요 이동 동선과 접촉자가 최소화돼 있다며 A씨의 전파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이단 신천지 교회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도는 도내에 신천지 교회가 모두 9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시가 7곳, 서귀포시가 2곳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제주도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차례 방문해 대구 방문 여부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스로 임시폐쇄를 결정한 신천지 교회는 3곳인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제주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자친구가 신천지 신도라는 소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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