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확진 광주, 이단 신천지 교육장 등 45곳 이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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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교회 등 비밀리 운영 방역당국 '전수 조사' 필요
확진자 3명 동구 서구 북구 지역 간부급 신도로 추정

(사진=자료 사진)

 

광주에서 대구 집회를 다녀온 이단 신천지 신도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단 신천지가 광주에 교육장 등을 45곳 이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 이단상담소 등에 따르면 이단 신천지가 포교 활동과 신도들의 집회에 활용하기 위해 광주에서 운영하는 교육장과 복음방, 위장교회 등이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는 것만 45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단 신천지 베드로지파 본부가 있는 광주 북구가 18개소로 가장 많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송하지부가 있는 광주 남구가 9개소로 뒤를 이었다.

광주 광산구와 동구가 8개소가 있으며, 서구가 2개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인되지 않고 비밀리에 운영되는 곳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소들은 대부분 일반 교회나 카페 등으로 위장돼 있어 일반 시민들이 확인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보건 당국이 선제적으로 관련 장소 방역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게다가 이단 신천지 신도로 코로나19확진을 받은 3명이 각각 동구와 서구, 북구 지역 간부급 신도로 추정되면서 적지 않은 신도와 접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가족 장례식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확진자들이 대구에 다녀온 이후 일반인들을 상대로 포교활동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감염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지역의 신천지 신도의 규모는 대구보다 2~3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신천지 측은 대구 집회에 참석한 광주지역 신도들이 없었다고 밝혀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광주시 등은 질병관리본부 조사관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동시에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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