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풋고추·깻잎 수급 조절 직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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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가격정보 예측서비스 제공 등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 추진

경남도청 (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시설채소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고 가격정보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경남형 농산물 수급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의 채소가격 안정사업에서 제외돼 마땅한 수급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풋고추와 깻잎 등 시설채소 2개 품목에 대해 먼저 추진한다.

이들 채소 품목의 주산지인 시군을 대상으로 55억 원을 들여 수급안정 사업을 경남 처음으로 시행한다.

도매 가격이 보전기준 가격 이하로 하락이 예상돠면 사전적 면적 감축을 통한 비용 지원과 함께 도매 가격과의 가격 차액을 지원한다.

도는 풋고추와 깻잎의 도내 재배 면적이 전국에서 50% 이상 점유하고 있어 도 자체적으로 수급 조절이 가능하다고 보고 시범 품목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사업을 평가한 뒤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또 전국 처음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가격예측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예측 정보 시스템은 주요 채소류의 작목별, 지역별 생산, 유통 실태를 정밀조사하고 분석해 농산물 수급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한 뒤 가격 예측이 가능하도록 한다.

대상 품목은 풋고추, 깻잎, 딸기 시설호박, 양상추, 파프리카, 부추, 시금치, 마늘, 양파 등 10개 품목이다.

생산자는 가격 예측 정보 시스템으로 작물 수확시기를 조절하고 출하 시기를 분산·조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취 가격과 수급 조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경상남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해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생산자 중심의 수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협의체인'경상남도 품목별 주산지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 정재민 농정국장은 "농산물 수급안정지원사업과 가격예측 분석정보 서비스 구축사업이 조직화된 생산자 단체의 자율적 수급 조절 체제로 전환돼 시설 채소의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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