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망 선수 발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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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초대석] 첫 민선 장인화 부산시체육회 회장
"변화와 혁신 요구되는 시점, 권한보다 책임"
"부산 체육 위상과 체육인 자긍심 높일 것"
"민선체육회 육성 지원 조례 제정 추진"

■ 방송 : 부산CBS 라디오 <라디오매거진 부산=""> FM 102.9MHz(11:05~12:00)
■ 진행 : 이은정 PD
■ 대담 : 장인화 부산시체육회 회장

장인화 부산시체육회 회장. (사진=부산CBS 박상희 기자)

 

◇ 이은정> 15일 매거진 초대석 시간입니다. 한국 체육의 정치화, 고질적인 문제였는데요. 그래서 그동안 시장이 체육회장을 당연직으로 겸직해 오던 것을 금지하고 사상 처음으로 체육회 회장을 민선으로 뽑았습니다. 첫 민선 장인화 부산시체육회 회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인화> 안녕하십니까? 애청자 여러분, 이렇게 방송으로 만나 뵙게 돼 정말 반갑습니다. 부산광역시체육회 회장 장인화입니다.

◇ 이은정> 지난달 16일에 업무를 시작하셨으니까 이제 딱 한 달 됐습니다. 어떠신가요?

◆ 장인화> 체육회 내부 업무도 파악하고 16개 구·군과 종목별 관계자분들 많이 만나 의견도 듣고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이은정> 사상 첫 민선 체육회 회장 선거였습니다.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됐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하셨습니까?

◆ 장인화> 기대가 큰 만큼 관심거리가 되고 말이 많아지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 기대와 관심만큼 적극적으로 투표해 주셨고, 78.8%라는 득표는 많은 체육인과 시민이 부산 체육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은정> 사상 첫 민선,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체육의 정치화를 막자는 취지였는데 그런데 좀 말들이 많았고 선거 시작 전부터 다소 과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체육회 회장이라는 게 어떤 자리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체육회 회장 어떤 일을 하는 자리인가요?

◆ 장인화> 지금까지는 시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오던 체육회 회장을 민선으로 변경했을 뿐이지 다른 큰 변화는 없습니다. 지방 체육의 육성, 보급이라는 체육회 본연의 목적은 전혀 변함이 없고 4년을 임기로 하되, 이번에만 3년으로 정해졌습니다. 다만,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기에 초대 민선 체육회 회장으로서 권한보다 책임에 더 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이은정> 3년 임기 동안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 장인화> 체육회의 조직 운영을 기본으로 해서 중장기 체육 정책 현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부산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인의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체육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일을 합니다.

◇ 이은정> 그동안 체육인들 많이 만나보시고 선거 기간 중에도 얘기를 많이 나누셨을 텐데 어떤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하셨나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 회장. (사진=부산CBS 박상희 기자)

 

◆ 장인화> 많은 이야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는 관심과 지원, 인프라 확충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대한 염려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 이은정> 가장 주력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건가요?

◆ 장인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떤 일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부산 체육의 향배가 결정될 것입니다. 법인화 추진, 스포츠 마케팅 부분의 사업확장 등을 통해 민선 체육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 이은정> 체육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 체육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하고 계시죠?

◆ 장인화> 부산의 유망 선수를 발굴하고 각종 국제대회 및 행사의 부산 유치를 통해 시민 관심을 끌어내고 생활체육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힘쓸 것입니다. 시민들도 자주 접하게 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체육에 친근해질 거라고 봅니다. 체육시설물에 대해서는 좀 더 개방해 시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프라 여건을 확충할 생각입니다.

◇ 이은정> 부산은 산도 많고 바다를 끼고 있어서 외부에서 봐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인데 이를 활용할 방안이 있으신가요?

◆ 장인화> 가장 큰 고민을 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다양한 환경적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만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거듭해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부산의 환경이 해양레포츠 쪽으로 조성돼 있기 때문에 이를 특화해 활용방안을 도출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은정> 체육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체육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한데,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는가요?

◆ 장인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이 바로 안정적인 예산 확보입니다. 민선체육회 육성 지원 조례 제정 추진을 통해 직접적인 예산을 지원받고 사단법인화를 통해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데 성공한다면 민선체육회 기틀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고 봅니다.

◇ 이은정> 끝으로 부산시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부산 체육이 부산의 자랑으로 체육회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책하고 격려하면서 힘이 돼 주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시민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부산시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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