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美 민주당 대선주자 경선, 샌더스 재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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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HU 체육관에 마련된 버니 샌더스 후보의 개표 상황실(사진=권민철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의 중요 관문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초반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누르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밤 개표율 32% 상황에서 샌더스 후보가 27.8%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첫 예비선거였던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에 오른 부티지지 후보가 23.5%를 획득하며 추격중이다.

3위는 20%를 득표한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4위는 9.6%를 득표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이 이름을 올렸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에서의 4위 자리까지 내준데 이어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에서 여론이 좋지 않자 이날 저녁 세 번째 예비선거 격전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일찌감치 발걸음을 돌렸다.

아시아계 유일 후보였던 앤드류 양은 이날 오후 늦게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샌더스 후보는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던 터라 이날 초반 개표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터다.

버니 샌더스 후보 개표 상황실 앞에 미국 TV 방송국 차량들이 즐비하다.(사진=권민철 특파원)

 

이 같은 개표 흐름이 이어진다면 아이오와 깜짝 승리 이후 주가를 올리고 있는 부티지지 후보를 강력히 견제하는 효과와 함께 세 번째 예비선거로까지 승리 모멘텀을 이어가는 동력을 동시에 얻게 된다.

이날 서던뉴햄프셔 대학에 마련된 샌더스의 개표상황실에는 미국 전역에서 몰려든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황실 앞 주차장에는 콜로라도, 조지아, 켄터키 등 뉴햄프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멀리 떨어진 지역의 번호판을 단 자동차들이 즐비했다.

대형 주차장에도 샌더스의 승리를 예견한 듯 아이오와 개표 상황 때 보다 더 많은 TV방송국 차량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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