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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수입 승용차를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이고 계약금만 받아 가로챈 무자격 중개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B 씨 등 19명에게 벤츠를 저렴하게 구입해줄 것처럼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받은 2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무자격 중개업자로 B 씨 등과 약속한 할인가격이 아닌 정상가격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딜러를 통해 주문을 한 뒤 거래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차는 출고되지 않아 B 씨 등은 차량을 인도받지 못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