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재판 맡았던 부장판사, 한국당 소속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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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전 유성갑 출마…"원칙 바로 선 나라 만들 것"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장동혁 전 부장판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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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을 맡다가 사직원을 내고 법복을 벗은 장동혁 전 부장판사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전 부장판사는 23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생각하는 나라는 원칙 위에 세워져야 하고 그 원칙은 함부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원칙이 흔들리고 있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원칙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정치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전 부장판사는 "정치는 두꺼운 철판을 강하게 그리고 지속해서 끊임없이 뚫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가려고 하는 이 길이 쉽지 않고 고난의 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마음먹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힘든 길을 묵묵히 그리고 끊임없이 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유성갑을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성에서 15년을 살아왔다"며 "기존에 살던 분들과 새롭게 유입된 분들이 이해관계가 다르고 바라는 부분도 다른 유성갑에서 어느 쪽도 소외되지 않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현실로 볼 때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사법개혁이나 사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어디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인지, 몸에 맞는 옷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사법개혁에 관련해서는 "사법농단이라는 표현 자체를 싫어하지만, 이번 사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법원은 이미 정치화돼 있다"며 "판사들이 판결에서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고 서로 다른 색깔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그런 것들이 판결에까지 영향을 주는 현실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원래 기능과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두환 씨 재판을 앞두고 제출한 사직서로 재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2월에 예정된 번론 기일이 인사이동에 따라 진행되다 보면 2개월 정도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비판은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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