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네팔 교사 "6미터 차이로 선두그룹 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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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수색…함께 봉사 나선 6명은 22일 새벽 귀국

(사진=연합뉴스)

 

네팔 봉사활동에 나섰다 트래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4명의 교사에 대한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뤄지고 있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태다.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던 6명의 교사들은 2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고 발생 6일째를 맞은 22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43분부터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KT 드론 운영팀 3명이 트론을 통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또 네팔인 팀원 2명, 금속탐지기 운용 쉐르파 2명도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는 네팔군 수색 전문인력 9명과 마을주민 수색팀 4명이 수색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 경찰서장, 주민수색대장과 수색진행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고현장 인근의 동굴 수로의 물을 파이프로 연결해 사고지점의 눈을 녹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지 수색활동과 관련해 22일 오후 박영식 주 네팔대사가 칸다키 군대장을 면담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네팔 상원의장도 포카라의 현장지원본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던 나머지 교사 6명은 2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서 인터뷰에 응한 교사 A씨는 "두 그룹으로 하산하던 중에 선두 그룹이 눈사태로 이렇게 사고를 당한 것"라며 "눈은 많이 왔고 더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올라갈 수도 없었으며 교육봉사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맑았기 때문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사고 당시 데우랄리에서 밤새 내리던 눈도 그치고 해서 9시 조금 넘어서 더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가는 것은 무리다라고 회의 끝에 결정했다"며 "(사고당일은) 눈이 안 오고 맑은 상태에서 새벽에는 별도 볼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려오는 도중에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고 두 그룹으로 하산하던 중에 선두그룹이 눈사태로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현장에 있던 선생님들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실종 사고를 당한 선두 그룹과 후미 그룹의 차이는 6미터 정도였다"고 사고상황을 밝혔다.

귀국한 교사 가운데 2명은 공항에서 곧바로 귀가했으며 4명은 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충남도교육청은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교사들에 대해 심리상담 등 후속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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