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14명, 우한폐렴 환자로부터 '집단 감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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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명 과학자 중난산 "사람간 전염 확실"
국내 전문가 "독성 낮지만 감염도 높아 보여"
사망자 4명으로 늘어…다롄에서도 확진자 1명 나와
외국까지 합치면 확진자 220명 넘어

(사진=베이징 AFP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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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명한 과학자가 '우한 폐렴'의 사람간 전염 현상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그간 중국 위생 당국의 입장을 사실상 부인하는 것이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고위급 전문가팀장이자 중국공정원 원사인 저명 과학자 중난산은 지난 20일 밤 중국 CCTV에 출연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2003년 당시 사스 규모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준 인물인 중난산 원사는 광둥성의 환자 가운데 2명은 우한에 간 적이 없으며 가족이 우한에 갔다 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중 원사에 의해 우한 의료진 14명이 환자 1명으로부터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의료진이 환자로부터 감염됐다는 것은 사람간 전염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중 원사는 사람간 전염과 의료진 감염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호라면서 경계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사람간 전염이 확인됨에 따라 30억명으로 예상됐던 춘철 대이동 숫자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여 우한 폐렴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한 질병 전문가는 "우한 폐렴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독성이 약하지만 감염도는 높아 보인다"며 "춘철 대이동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 19일 저녁에 89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한폐렴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우한 폐렴 환자수는 우한 198명 외에 광둥성 14명, 베이징 5명, 상하이 2명 등 219명이다.

특히 랴오닝성 다롄에서도 확진 환자가 1명 나오면서 동북지역까지 우한 폐렴 감염 지역이 됐다. 중국 동북지역에 인접한 북한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쓰촨성과 윈난성, 산둥성, 저장성 등에서는 의심 환자가 나왔다. 이들이 확진자로 판정날 경우 우한 폐렴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 폐렴 문제가 커지면서 급기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넜다. 시 주석은 20일 징병 확산을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국가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법정전여명 을(乙)류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갑(甲)류 전염병에 준하는 강도로 예방·통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우한시 보건당국과 함께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대해서 현지 시찰을 하고 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전파되는지 등 아직 파악해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난산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폐렴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시장의 야생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한의 화난수산도매시장에서는 야생동물도 도축해서 팔아왔다는데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 수산시장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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