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주진모, 본격 형사고소…경찰 "유포·재생산 엄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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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6일 주진모측 고소장 접수
'성폭행 의혹' 김건모, 추가조사 검토
엽기토끼 사건은 '기초 조사' 진행

(사진=연합뉴스)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입은 배우 주진모씨(46)가 해커들과 유포자 등을 형사고소하며 법적인 대응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6일 휴대전화 해킹 사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주씨와) 일정이 조율되는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나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주씨와 연예인 A씨가 나눈 문자메시지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면서 사적인 대화 내용은 물론 각종 사진과 신분증까지 유포됐다.

이에 주씨 측 법률대리인은 "해킹·공갈의 범행 주체와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재가공해 배포한 자 등에게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공지했다.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씨(52)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조사를 검토중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김씨를 조사했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중"이라며 "수사 진행사항에 따라 필요하면 재소환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확보하고, 피해 여성 A씨가 사건 발생 시점으로 지목한 2016년 당시 김씨의 동선을 분석중이다.

김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지난달 13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경찰은 성폭행 의혹 수사가 끝난 이후 무고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과거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서 발생한 이른바 '엽기토끼 살인 사건'의 경우 최근 방송 보도로 재조명된 이후 재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엽기토끼 살인 사건) 당시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과 수사기록, 부산청에서 제출된 첩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용의자 DNA 분석 등 필요한 수사도 차례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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