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미국프로듀서조합상 작품상… '기생충'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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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미국프로듀서조합상 작품상을 받은 외화 '1917'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확대이미지

 

외화 '1917'(감독 샘 멘데스)이 미국프로듀서조합(Producers Guild of America, PGA) 시상식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1917'(샘 멘데스·피파 해리스·제인 앤 텡그렌·칼럼 맥두걸)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열린 제31회 미국프로듀서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경쟁작은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나이브스 아웃',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기생충'이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프로듀서조합상 작품상 후보로 지명돼 주목받은 바 있다.

피파 해리스는 "이 영화는 세계 1차 대전을 비롯한 많은 갈등 상황에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키려고 했던 모든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는 영화"라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이 상은 우리에게 허락된 평화를 결코 당연히 여겨선 안 된다는 걸 의미한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앤드류 스콧, 리처드 매든 등이 출연한다.

'1917'은 전미 비평가협회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에 들었고 지난 5일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국내에서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부문은 '토이 스토리 4'(마크 니엘슨·조나스 리베라)가 '스노우몬스터', '겨울왕국 2', '드래곤 길들이기 3',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은 '아폴로 11'(토드 더글라스 밀러·토마스 피터슨)이었다. 경쟁작은 '애드버킷', '아메리칸 팩토리', '케이브', '사마에게', '허니랜드', '원 차일드 네이션'이었다.

미국프로듀서조합은 미국감독조합(Directors Guild of America, DGA)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SAG), 미국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WAG)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으로 여겨지며, 매년 진행되는 시상식은 오스카 수상 여부를 가늠하게 하는 역할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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