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 길어지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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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두드리고, 또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도 0대0으로 비겼다.

지낞해 12월8일 번리전(5대0 승)에서 70m 드리블 골을 터뜨린 뒤 어느덧 한 달 넘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12월23일 첼시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은 3경기를 제외해도 7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와 함께 원톱 루카스 모우라의 뒤를 받쳤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4분 오른발 슈팅은 너무 약했고, 전반 30분 때린 슈팅은 수비 몸에 맞고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40분 해리 윙크스의 후방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오른쪽 크로스가 알리의 머리로 향했지만, 알리의 헤딩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6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 특유의 스피드가 돋보인 장면. 후방 침투 패스가 날아왔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알리는 옆으로 빠졌다. 이 때 손흥민이 수비 사이로 침투했다. 이어진 슈팅. 하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골문 위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4점을 받았다. 토트넘 내에서는 세리주 오리에(7.6점) 다음이었다.

손흥민의 침묵과 함께 토트넘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왓포드전 0대0 무승부로 번리전 이후 10경기(손흥민 결장 3경기 포함)에서 3승3무4패(챔피언스리그, FA컵 포함)로 주춤하다.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8승7무8패 승점 31점.

강등권 바로 위 17위에 자리한 왓포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볼 점유율(58.7%)도 크게 앞서지 못했고, 슈팅은 오히려 14대15로 뒤졌다. 후반 25분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가 트로이 디니의 페널티킥을 막으면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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