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2단계 협상시작 아주 좋은 위치" 성과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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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부총리 "2단계 무역협상 곧바로 시작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뒤 "2단계 시작을 위한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 또한 중국과 우리의 장기적인 관계에도 좋다"며 "2천500억 달러가 우리나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단계 시작을 위한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미국 역사상 이것과 같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다음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라며 성과를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

양측은 1단계 합의 이행 경과를 지켜보며 2단계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2단계 협상을 곧바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류허 부총리는 서명식 후 "1단계 합의가 적절하게 이행됐는지 확인하기 전에 곧바로 2단계에 돌입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단계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성급하게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이 경우 중국 속담에 나오는 '옥수수밭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곰'과 같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1단계 합의를 계기로 중국도 개혁을 가속할 것"이라며 "불공정한 경쟁을 없애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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