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되나…이란 "대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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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중동 긴장 고조시킬 의도없어"
이란 대통령 "국제사회와 대화 가능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이란군 참모총장이 중동에서 먼저 긴장을 고조시킬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영어방송 프레스TV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16일(현지시간)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은 추가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관심이 없지만 어떤 비이성적이고 공격적인 행위에도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게리 총장은 이어 "미국은 최근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함으로써 지역 내 새로운 긴장을 초래했다"며 "우리는 지역에서 미국 철수로 모든 혼란과 갈등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카르 장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폭사와 관련해 이란 정부와 군에 애도를 표한 뒤 중동의 안정을 유지하려면 집단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국제사회와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정부는 매일 군사적 대립이나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한다"며 국제사회와의 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체결하기 전보다 많은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압박이 커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중앙은행 간부들과 회의에서는 "핵합의 전면철회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면 우리는 다시 문제들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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