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현대미술 작가들과 만나다…'커넥트,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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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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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일정표에 적혀있던 '커넥트, BTS'(CONNECT, BTS)의 정체가 밝혀졌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국적, 장르, 세대가 다른 세계적인 명성의 미술작가들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가 전 세계에서 개최된다"고 14일 알렸다.

앞서 빅히트는 2월 21일 발매되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관련 사전 콘텐츠 공개 일정이 담긴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아트워크에는 런던, 베를린, 서울 등 특정 도시가 언급된 '커넥트, BTS' 일정이 포함돼 있어 어떤 콘텐츠일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높았다.

'커넥트, BTS'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그리고 서울까지 전 세계 5개국 22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약 석 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의 이대형 아트 디렉터가 총괄 기획을 맡고, 런던의 벤 비커스와 케이 왓슨, 베를린의 스테파니 로젠탈과 노에미 솔로몬, 뉴욕의 토마스 아놀드 큐레이터가 각 국가별 전시 프로젝트의 기획자로 참여한다. 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등장하는 특별한 도슨트를 경험 할 수 있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빅히트는 "전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음악뿐 아니라 현대 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과의 조우를 통해 자신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진은 14일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열린 '커넥트, BTS' 기자간담회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저희는 모두 살아온 문화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이렇게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국은 "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작가님 말씀과 저희도 음악으로 소통하고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팬분들과 함께 완성해나간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다가왔다"고 말을 보탰다. 슈가는 "음악을 통해 경계 없는 소통을 하고 그 또한 예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이렇게 예술을 통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제이홉은 "공공 예술은 이렇게 함께 나눴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아미'(팬클럽명) 분들과 많은 관객 분들께 저희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런던 기자간담회(사진=Greg Morrison_Cultureshock 제공)
'커넥트, BTS'는 14일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시작된다. 덴마크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제이콥 스틴슨이 실제 야생의 숲 속 풍경을 스캔해 재구성한 작품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선보인다. 실재하는 숲 속 풍경을 촬영해 연출한 가상의 풍경이 디지털 영상 이미지로 구현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이 영상 작품을 '커넥트, BTS'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15일부터는 독일 베를린의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미술관에서 '치유를 위한 의식'(Rituals of Care)이라는 주제로 그룹전이 개최된다. 이 전시는 스테파니 로젠탈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미술관 관장과 노에미 솔로몬이 기획한 퍼포먼스 전시 프로그램이다. 전시에는 젤릴리 아티쿠, 보이차일드, 체브뎃 에렉, 마셀로 에벨린, 마리아 핫사비, 메테 잉바르첸, 바바 무라와 칸돔블레 베를린, 안토니야 리빙스톤, 빌 폰타나 등이 참여한다.

21일부터는 아르헨티나 소금 사막에서 설치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가 자신의 작품 '에어로센 파차'(Fly with Aerocene Pacha)를 아르헨티나 북부에 위치한 살리나스 그란데스에서 공개한다. 설원처럼 펼쳐진 광활한 대염전 위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와 태양열, 바람만을 이용한 공중 부양 장치를 띄운다. '에어로센'은 오로지 자연에서 얻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구 생명의 거주 영역을 하늘 위로 확장해 기후 기반의 지형학에 대한 작가적 상상력을 토대로 전개되는 비행 프로젝트다.

한국 전시 프로젝트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 영국 출신 작가 앤 베로니카 얀센스가 빛과 안개를 이용해 다양한 질감과 감성을 연출한 공간 설치 작품을, 한국 작가 강이연이 방탄소년단의 주요한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프로젝션 매핑 작업을 아카이브 전시 섹션에서 각각 선보인다.

세계적인 스타 조각가 안토니 곰리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안토니 곰리는 2월 4일부터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피어3에서 자신의 작품 '뉴욕 클리어링'(New York Clearing)을 선보인다. '뉴욕 클리어링'은 18km에 달하는 알루미늄 선으로 구성한 입체 조형물로, 관객이 작품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 관객의 동선과 시선에 따라 제각각 다른 풍경으로 기록되는 작품으로, 작품 속을 거닐며 함께 걷는 이들과 소통할 것을 제안한다.

이대형 아트 디렉터는 "고도화된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의 초연결사회에서 더욱 빈번하게 목격되는 단절과 분열,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기 위해 어떻게 음악과 미술, 디지털과 아날로그, 글로벌과 로컬,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고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성에 대한 긍정,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존재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망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해 온 철학과 가치이자 현대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더욱 확장하기 위한 역사적인 공동 전시기획의 결과물"이라며 '커넥트, BTS'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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