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불사른 임도헌호, 호주에 통한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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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듀스 접전 끝에 석패
8일 인도와 조별리그 2차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7일 중국 장먼시 장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샂;ㄴ=FIVB 제공)

 

20년 만의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호주에 아쉽게 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중국 장먼시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호주에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호주와 더불어 카타르, 인도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각 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A조에서 아시아의 강호 이란이 조 1위가 유력한 상황. 한국은 호주를 꺾고 조 1위에 올라 이란을 결승에서 만나길 기대했다.

하지만 아쉽게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V-리그 경험이 있는 호주의 에이스 토마스 에드가의 화력이 너무나 막강했다.

에드가는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나경복(우리카드)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해결사 대결에서 무게감이 부족했다.

한국은 한선수,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신영석, 최민호,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박철우(삼성화재), 정민수(KB손해보험)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출발은 좋았다. 1세트 9-8에서 박철우의 득점을 시작으로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3-8로 달아났다. 이후 23-2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철우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24-23에서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싸움이 밀렸다. 한국은 호주와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다 22-22에서 나경복의 공격 범실에 이어 박철우의 공격이 호주 높이에 걸리면서 22-24가 됐다. 그리고 23-24에서 실점하며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사진=FIVB 제공)

 

기적의 역전승이 나올 수 있었던 3세트였다.

한국은 12-2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호주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결국 20-21을 만들며 추격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2-23에서 허수봉(상무)과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의 승자는 호주였다. 한국은 24-23에서 연속 실점 이후 허수봉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쉽게 무너질 한국이 아니었다. 4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역시 치열하게 흘러갔다. 8-11로 끌려가던 한국이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고 경기는 14-14 듀스로 이어졌다.

피 말리던 승부가 계속되던 순간. 17-17에서 실점한 한국은 박철우의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노렸지만 회심의 스파이크가 호주의 높이에 막히면서 끝내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8일 인도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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