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G '덜 빠른'과 '더 빠른' 2종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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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아이폰에 6㎓, OLED 아이폰에 mmWave 지원

아이폰12 콘셉트 디자인 (유튜브 캡처)

 

애플이 5G 통신 지원 아이폰을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서스퀘한나(Susquehanna)의 메디 호세니 애널리스트는 6일(현지시간) 최신 보고서에서 올 가을 애플이 출시할 신형 아이폰에 4G LTE보다 약간 빠른 6㎓ 이하 저주파 지원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12월이나 2021년 초 초고속 근거리망에 쓰이는 5G mmWave(초고주파) 지원 모델을 병행 출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호세니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이유로 애플이 외부 공급업체가 아닌 자체 '안테나 인 패키지(AiP) 모듈' 사용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5G 통신 주파수에는 28GHz 안팎의 초고주파 mmWave와 6GHz 이하의 중대역 또는 저주파 대역이 사용된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를 시작한 5G 통신은 주로 6GHz 이하 대역으로 4G LTE와 속도 차이를 체감하기 힘들다.

통신업계는 최근 28GHz 대역의 통합 기지국 및 모바일 통신모뎀 개발을 완료하고 4G LTE보다 10배 이상 빠른 5G 통신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화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28GHz와 6GHz 이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신형 갤럭시S11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스퀘한나는 애플이 6GHz 대역의 5G 통신을 지원하는 LCD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1~2개월 뒤에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OLED 모델을 순차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도 지난달 "애플이 2020년 출시할 아이폰 4개 모델이 5G 통신을 지원하지만 5G 최고 속도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며 "mmWave와 6GHz 이하 대역(Sub-6GHz) 중 하나를 지원하거나 두 가지 모두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애플은 2017년 9월에도 첫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을 아이폰8과 함께 선보였지만 OLED 공급문제로 2개월 뒤에 지연 출시한 경험이 있다.

서스퀘한나는 애플이 2020년 하반기에 약 6천만 대의 5G 아이폰을 출하하고 내년 1월까지 약 800만대의 mmWave 지원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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