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올바른 사용법 보여준 '코리안좀비' 정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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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이 21일 UFC 부산대회에서 에드가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마우스피스에 태극기 문양이 선명하다. 부산=이한형 기자

 

"한국에서 가족, 친구, 지인들이 있는 가운데 이겨서 너무 좋아요."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 MMA)이 지난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부산대회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프랭키 에드가(38, 미국)에 1라운드 KO승한 후 밝힌 소감이다.

'코리안 좀비'라는 닉네임으로 UFC에서 9년째 활약 중인 정찬성은 화끈한 경기력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UFC 진출 후 한국에서 경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4년 전 UFC 서울 대회 때는 군복무 중이라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4년 뒤 당당히 UFC 부산 대회 메인이벤터 자리를 꿰찬 정찬성은 대회 기간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한국 대회 출전에 대한 설레임과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정찬성이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UFC 부산) 공식 계체량에서 태극기를 두르고 입장하고 있다. 부산=이한형 기자

 

정찬성이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UFC 부산) 공식 계체량에서 태극기를 두른 채 에드가와 페이스오프를 하고 있다. 부산=이한형 기자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파이터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태극기를 통해 나타냈다.

정찬성은 지난 20일 대회 공개 개체에서 태극기를 두르고 등장해 에드가와 페이스오프를 가졌다.

21일 대회 당일에는 경기장이 태극기로 물들었다. 정찬성은 태극기와 함께 입장했고, 관중석에는 태극기가 나부꼈다.

승리 후에는 옥타곤 위에서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포효하는 순간 드러난 정찬성의 마우스피스에는 태극기 문양이 선명했다.

2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카드 페더급 경기. 정찬성이 프랭키 에드가에게 TKO로 승리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부산=이한형 기자

 

2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카드 페더급 경기. 정찬성이 프랭키 에드가를 TKO로 승리 후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이한형기자

 

정찬성은 한국인 파이터 최초의 UFC 챔피언을 향해 다시 뛴다. 그는 에드가에 1라운드 KO승한 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원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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