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홍콩지지' 레넌벽 훼손범은 40대男…'기소의견' 송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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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CCTV분석 통해 검거…트루스포럼 '조국 비판' 대자보도 훼손한 것으로

(사진=연합뉴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서울대 캠퍼스 안 도서관에 설치된 '레넌벽'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모임(홍진모)'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벽면에 설치한 '레넌 벽'은 지난달 18일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홍진모는 "대학가의 대자보 문화는 누구나 의견을 개진하고 이에 대한 건전한 비판들이 오가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훼손하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서울대를 졸업한 A씨는 졸업 후에도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자주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는 보수성향 학생단체인 '트루스포럼'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판한 대자보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스포럼 또한, 지난달 28일 대자보 훼손에 대해 책임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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