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꺾은 '로드FC' 남의철 "50세까지 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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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8)이 2년 2개월 만의 로드FC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남의철은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7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에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남의철은 노련미를 앞세운 그라운드 공격으로 신동국을 압도했다.

1라운드. 남의철은 경기 시작하자 마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신동국을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이어진 스탠딩 상황. 신동국은 힘을 앞세워 거세게 밀고 들어왔다. 하지만 남의철의 머리와 목을 케이지에 바닥에 가격하는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남의철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또다시 테이크다운을 이끌어내 그라운드에서 신동국을 눌러놓았다.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양상도 1라운드와 비슷했다. 남의철은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압박으로 신동국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남의철은 경기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생각 이상으로 힘든 시합이었다. 이날 경기가 종합격투기 30전째 시합이었는데, 그동안 가슴으로 싸웠다면 이번엔 머리로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1년에 1~2경기씩 해서 50세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 아직 부족함 점이 많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로드FC 제공

 

신동국은 "이제 5전째 치렀다. 경기결과에 상관 없이 '전설' 남의철과 경기에서 판정까지 가서 자랑스럽다"며 "더 강한 파이터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남의철은 2017년 10월 로드FC 043에서 '체조 파이터' 정두제에 1라운드 파운딩 TKO승한 이후 2년 2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종합격투기 전적 21승 8패 1무가 됐다.

상대인 신동국은 '소방관 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현재 충북 광역 119 특수구조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전적 3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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