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친박 이정현 "순천 떠나 서울서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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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세력 구축...대한민국 정치 바꿀것"

12일 의정보고회를 마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한 시민을 안아주고 있다.(사진=박사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대표 친박 무소속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이 내년 총선에서 순천이 아닌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12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는 순천지역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세력 구축을 위해서 중앙 정치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곡성 시민들의 형언할 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지역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출마와 관련해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20대부터 80대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회에 진출하는 새로운 정치판이 형성 돼야 우리나라 발전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보성강댐과 섬진강댐에 대한 통합물관리 사업, 고흥군 드론 집중화 사업, 수소 자동차 엔진 생산 공단과 순천 의과대학 유치 등 이루지 못한 지역 공약들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임기 내 이루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이 사업들이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팔마의 고향 순천에 아홉번째 말이 돼 돌아오겠다"며 "순천과 곡성을 포함한 호남에 대한 마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했다.

1995년 광주 시의원을 시작으로 24년간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만 출마를 해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출마한 광주 서구을에서 낙선한 뒤 2014년 순천·곡성 보궐선거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순천에 출마해 잇달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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