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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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정한 심판절차 가질 수 있도록 즉각 상원으로 넘겨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미국 민주당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하원 법사위에 탄핵안 작성을 지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은 그의 정적에 대한 조사발표를 요구하며 군사 원조와 백악관 회담을 보류함으로써 우리의 국가 안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행동은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원 법사위는 그동안 비공개 증언 및 공개 청문회 등을 통해 탄핵 조사를 주도해온 하원 정보위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전날 법학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진행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안을 작성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국한하지 않고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가 진행한 '러시아 스캔드' 수사에 대한 사법 방해 부분도 포함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살펴볼 방침이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아직 탄핵소추안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혐의에 대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탄핵 추진 행위의 남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당장 상원으로 탄핵안을 넘기라고 공격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나를 탄핵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상원에서 공정한 심판 절차를 가질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나라가 본연의 업무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금 빨리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덤 시프 하원 법사위원장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 펠로시 하원의장 등의 증언을 거듭 요구하며 "나는 오물을 청소하기 위해 당선됐으며 그것이 지금 내가 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케빈 맥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도 일제 민주당을 맹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남은 탄핵 절차는 ▲탄핵사유 증거를 청취하는 9일 하원 법사위 청문회 ▲탄핵안 제출과 하원 법사위 탄핵안 표결(12월 둘째주) ▲하원 본회의 탄핵안 표결(12월 셋째주)이다.

민주당은 성탄절이전에 탄핵안을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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