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시승기] 중국 펜콘 ix5…가격 착해도 숨길 수 없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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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소콘의 SUV '펜콘 ix5'
압도적 가격경쟁력에 한국 '초도물량' 완판
가격은 셀토스, 크기는 투싼 압도, 싼타페 위협
숨길 수 없는 아쉬움…곳곳에서 드러난 한계
크기와 주행 무난하지만 소음 등 정숙성 문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이 활발합니다. 세계 탑티어 기술을 보유한 전기자동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연기관 차량까지 중국을 벗어나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선봉장을 맡은 차량은 중국 동풍소콘의 SUV '펜콘 ix5'입니다.
(이미지= 김성기 기자)

 


먼저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2380만 원의 가격은 충격에 가깝습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중간급 가격이지만 크기는 투싼과 스포티지를 압도하고 싼타페보다 조금 작습니다.

쿠페형 SUV로 제작된 외관 디자인도 이쁩니다. 다만 지그시 보고 있으면 다른 브랜드 차량의 모습이 여럿 스쳐 가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외관에선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떠올랐고 차량 열쇠 디자인도 포르쉐와 유사합니다. 스티어링 휠에선 지프 랭글러와 기아 스포티지의 느낌을 풍깁니다.

굳이 외관 디자인의 흠을 꼽자면 뜬금없이 붙여놓은 '7년, 15만km 무상보증' 배지입니다. 국내 소비자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점으로 보입니다.

 


내부 디자인도 우수합니다. 저렴한 소재를 이용한 가격 절감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트는 나파 가죽을 사용했고 문(도어)에도 가죽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물론 내부에서도 아쉬움은 느껴집니다. 디테일의 부족함입니다. 스티어링 휠 밑에 뜬금없이 있는 '열쇠 구멍'부터 과도한 블랙 하이그로시 사용으로 인해 얼룩이 과도하게 남는 점 등입니다. 센터콘솔에 새긴 '펜콘' 레터링도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주행은 무난합니다. 시승 내내 '주행에선 비슷한 급의 국산 차량과 비교해 전혀 밀리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가속과 변속 응답성 모두 우수했습니다.

문제는 '소음'입니다. 지면소음, 풍절음, 엔진음 등 대부분의 소음이 실내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제동 시 미세한 소음, 문 손잡이 소음 등도 들렸지만 물론 해당 시승차만의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이 어렷 보였지만 동풍소콘의 색깔은 명확합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이제는 전기차를 넘어 내연기관차까지 자국 밖으로 나오고 있는 중국차, 동풍소콘의 ix5를 레알시승기 아싸맨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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