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난다" 모 대학 군사학과 교수 상습적 '폭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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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 특정 학생 복장 지적하며 "냄새난다"
"부적절한 언행 수년째 반복" 학과 관계자들 주장
해당 교수 "폭언이나 인격모독성 발언 전혀 없었다" 조목조목 반박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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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한 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인격 모독성 발언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모 대학 군사학과에 입학한 A씨는 전공 수업 시간에 충격적인 상황을 겪었다.

수업을 진행하던 교수 B씨가 한 학생을 지목해 일으켜 세운 뒤 복장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난다"라며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하는 장면을 본 것이다.

심지어 B교수는 옷을 꺼내 보라며 학생의 제복 상의를 하의에서 꺼내는 시늉까지 했다는 게 A씨 등 학과 관계자들 주장이다.

결국 해당 학생은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과 특성상 이른바 '군기'를 잡는 것에 익숙하지만, 당시 발언은 듣는 사람도 도를 넘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불쾌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보거나 들은 학생들 모두 지나친 언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학과 관계자들은 이런 B교수의 이해하기 힘든 언행이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향후 군 간부로 임관한 이후에도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해 진로나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겁을 주는 등 사실상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교 관계자 C씨는 "고학년을 상대로 향후 진로나 인사 고과 등에 자신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라며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를 사실상 '협박'으로 받아들여 각종 학과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들은 B교수가 매 학기 자신의 저서를 수업 교재로 정한 뒤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수량대로 책을 주문해 학생들에게 미리 배포한 뒤 학년 대표를 통해 교재비를 일괄적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매년 수십만원에 달하는 교재비를 고스란히 부담해야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B교수는 학과 특성상 교육 과정에서 다소 거친 표현은 있을 수 있지만 욕설이나 폭언, 폭행은 전혀 없었다며 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B교수는 "학과 특성상 다소 엄격하고 과격한 표현이 있을 수는 있지만 폭언이나 폭행행은 전혀 없었다"라며 "외부 체육 활동 이후 복장이나 위생을 철저히 하라는 차원에서 지적을 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인격 모독성 발언은 한 적이 없다" 라고 반박했다.

이어 B교수는 "학생들이 교재 구매 수요를 직접 파악해 출판사에 주문하고 결제한 것이다. 의무적으로 구매하라고 유도한 적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군에 진출할 때 여러 방면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 개인적으로 군대 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없고, 그런 발언을 할 이유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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