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사고 한 달, 실종자 여전히 3명…수중수색 확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독도 소방구조헬기 꼬리동체 인양 모습. (사진=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29일,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30일이 지났지만 실종자 3명이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한 달 동안 계속된 수색에도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자 가족들과 협의해 수중수색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기간이 상당히 지난 만큼 실종자가 해상으로 부유할 가능성보다 깊게 침전할 확률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중 수색에 해양기술원 함척 1대와 해군함정 2척, 무인잠수정(ROV) 등이 추가로 투입되거나 기존 함정과 교체됐고 수색 규모는 기존 8척에서 11척으로 증가했다.

반면 해상수색은 15척으로 줄였고 항공수색도 야간에는 하지 않고 주간에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수색이 길어지면서 작업에 나선 잠수사 등의 체력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독도 헬기 추락 사고는 세월호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해상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실종자 3명이 남은 상황이다.

실종자 가족들 역시 지쳐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게다가 잦은 기상 악화로 수색이 원활하지 못한 날도 잦다.

지원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색 기간 중 가장 길다보니 아무래도 잠수사들의 체력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수색은 계속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