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록키' 사진에 자신의 얼굴 합성해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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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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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조사 새 국면 앞두고 대응 의지 강조 관측…조롱 댓글도 줄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사진.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인기 영화 '록키'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기 영화 '록키'의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얹은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다음 주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바통을 이어 진행하는 탄핵조사를 앞두고 결연한 대응 의지를 재치있게 보여주려던 의도로 해석되는데 댓글의 반응은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트위터에 사진을 한 장 올렸다.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해 세계적 인기를 얻은 영화 '록키'의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었다.

다부진 몸매에 챔피언 벨트를 차고 결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코멘트 없이 사진만 올렸지만 다음 주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는 하원 탄핵조사를 앞두고 대응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내달 4일 법사위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청문회를 여는 등 탄핵 사유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검토하는 단계로 들어간다. 하원은 정보위 주도로 주요 전현직 당국자들을 비공개 증언을 들은 데 이어 지난주에는 공개 청문회를 했다.

댓글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호응했다. 그러나 '전 세계가 당신을 보고 웃고 있다'는 식의 비판적 댓글도 많았다.

실제 몸매와 너무 다른 것 아니냐는 조롱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190㎝가 넘고 체중도 110㎏ 이상이다.

스탤론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2016년말 스탤론을 새해맞이 파티에 초대했으며 인종차별적 법을 위반했던 흑인 최초의 복싱 헤비급 챔피언 잭 존슨을 스탤론의 권유로 사후 사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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