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목소리에 감정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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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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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실망 등 6가지 감정 표현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당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이 경기에서 졌다면 좀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소식을 전해줬으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 목소리에 상황에 따른 '감정'이 실린다고 미 IT매체 '더 버지'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에코 스피커에 탑재되는 알렉사가 '기쁨', '흥분됨', '실망', '단호함' 등 모두 6가지의 각기 다른 감정을 담은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쁜 목소리는 일상적인 대화나 문답을 할 때 사용된다. 날씨나 생활정보 등 가벼운 질문을 던지면 알렉사가 평소처럼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답하는 것이다.

스포츠 경기 결과를 전달할 때는 다소 복잡한 알고리즘이 작용한다.

사용자가 평소 응원하는 팀이 패배한 소식을 전할 때는 목소리 톤이 낮아지면서 실망스러움이 섞인 어조로 결과를 전한다.

반대로 사용자의 팀이 승리했을 때는 단호하면서도 상대적으로 큰 목소리 톤이 나온다.

더 버지는 "그동안 알렉사가 사용자에게 언짢은 소식을 전할 때는 목소리가 좀 달라야 하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다. 늘 밝고 경쾌한 알렉사만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1월부터 알렉사를 통해 뉴스 캐스팅을 전달할 때 몇 가지 다른 목소리 톤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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