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열차 운행률 '뚝'…논술·면접 수험생 불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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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열차 지연 시 무료 환승, 경찰 협조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

(사진=자료사진)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이자 열차 이용객이 많아지는 주말을 앞둔 상황에서 대부분 열차표가 매진되거나 운행이 줄면서 논술·수시 면접 등 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철도는 파업 기간 열차 운행 정보 확인을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철도 모바일 승차권 예매 상황을 보면 22일 오후 들어서부터 경부선 KTX 열차표가 대부분 매진됐다. 주말도 오전 6시쯤부터 오후 늦게까지 대부분 표가 이미 동난 상황이다.

파업 여파로 22일 현재 KTX는 평시 대비 68.9%, 일반 열차인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안팎만 운행 중이다.

수도권 지역 대학 수시와 논술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이번 주말인 23일과 24일 한양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의 논술이 치러질 예정이고 다음 달까지 수도권 대학들의 면접과 논술이 이어진다.

파업이 길어지면 대체 인력 피로도 등이 그만큼 쌓이면서 열차 운행률 또한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한국철도의 설명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앞서 대국민 사과 당시 "논술과 수시면접 등 대학 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철도는 수험생이 이용하는 열차가 지연될 경우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추가 운임 없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는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 공지사항을 통해 운행 중지 열차에 대한 안내와 중지 열차 목록을 게시 중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 특히 수험생은 운행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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