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급한 롯데, 트레이드로 해법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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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2대2 트레이드 단행
포주 지성준·내야수 김주현-투수 장시환·포수 김현우 맞교환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게 된 포수 지성준.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마님 고민을 트레이드로 해결했다.

롯데는 21일 "한화 이글스에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보내고 포수 지성준, 내야수 김주현을 데려오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구하기에 실패했던 롯데의 해법은 결국 트레이드였다.

롯데의 포수 고민은 2017시즌 이후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내부 육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기대감은 곧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나종덕, 안중열 등 다수의 포수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지만 롯데 포수진의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다.

수비력에서도 아쉬움이 드러났다. 롯데 포수진의 올 시즌 폭투 허용은 103개로 리그에서 압도적 1위였다. 폭투로 인해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는 장면도 나온 롯데다.

FA 시장에 나온 준척급 포수인 김태군, 이지영 등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롯데는 FA 영입전에 발을 뺐고 2차 드래프트에서도 마땅한 포수 찾기에 실패했다. 그리고 트레이드로 고민 해결에 나선 것이다.

롯데는 선발 자원 문제로 고심하던 한화에 장시환을 내주면서 현재 주전급으로 기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지성준을 데려왔다.

2014년 한화의 육성선수로 시작한 지성준은 2018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9시즌에는 최재훈의 백업 포수로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는 안정적인 포구 능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지성준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 구단은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수와 1루수 자원을 보강했다"라며 "한층 젊어진 선수들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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