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아, 현실적으로 소영 언니처럼 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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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혜의 현실적인 조언, 박혜민을 깨웠다

 

"기합 넣고 막내처럼 해!"

GS칼텍스의 리베로 한다혜의 현실적인 조언이 박혜민을 깨웠다. 이소영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나섰지만 조언을 듣고 마음을 비운 것이 결국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박혜민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점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V-리그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7일 흥국생명전에서 기록한 6점이었다.

이소영의 부상으로 인해 갑자기 들어갔던 지난 경기와 분위기도 달랐다. 박혜민은 도로공사전을 대비해 일찌감치 준비에 돌입했고 그 성과가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혜민은 범실 4개를 범했지만 공격 성공률 47.6%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블로킹도 1개 기록했다.

박혜민은 "득점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막 했더니 두 자릿수 득점이 나왔다.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다혜의 조언이 크게 와닿았던 박혜민이다. 그는 "다혜 언니가 저에게 '혜민아, 현실적으로 얘기해줄게. 너는 소영 언니처럼 할 수 없으니 기합 넣고 막내처럼 해'라고 얘기해줬다. 그래서 그렇게 경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감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간 박혜민은 이소영의 공백을 채우며 러츠, 강소휘와 함께 팀 승리를 합작했다.

곱상한 외모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박혜민. 이제는 실력으로 더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박혜민은 "이제 팬들이 많이 알아보신다. 실력도 끌어올려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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