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달 韓 수출 23% 급감…'불매운동' 타격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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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제공)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의 한국 수출액 감소폭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10월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3천818억엔(약 4조1천240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23.1% 감소했다.

이는 9월 감소폭 15.9%보다 더 커진 것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미친 타격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서의 일본산 맥주와 식품 소비가 줄면서 일본의 식료품 수출액은 58.1% 줄었고 승용차 수출액도 63.6%나 감소했다. 또 '반도체 등 제조장치'는 49.0%, 금속가공기기는 50.7%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한국의 일본에 대한 수출액도 지난해 10월보다 12.0% 감소한 2천733억엔(약 2조9천51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의 대일본 수출액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43,2% 줄었고, '의류와 의류 부속품'이 25.8%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일본이 한국과의 무역에서 거둔 흑자는 1천85억엔(약 1조1천711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41.5%나 줄었다.

다만, 일본의 지난달 전체 무역수지는 넉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액이 6조5천774만엔(약 71조17억원)으로 9.2% 줄어들었지만, 수입액(6조5천601만엔) 감속 폭이 이보다 더 큰 14.8%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73억엔(약 1천86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유가 하락으로 수입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휘발유 등 석유 제품의 수입액이 20.3%나 줄었고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액도 각각 3.6%, 1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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