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영동권 열차 운행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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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30% 이상 감축 운행
화물열차도10~14%수준으로 감축
이용객, 물류 수송에 불편 이어져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일부 열차의 운행정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강원 영동권 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평일 기준 하루 36회 운행하던 강릉선 KTX가
24회(66.6%)만 운행한다. 또한 주말의 경우 기존 52회에서 34회로 65.3% 감축돼 운행된다.

이와 함께 무궁화호는 평일 기준 하루 18회에서 12회로 운행이 줄어들고, 주말에는 20회에서 14회로 감축한다. 현재 점검에 들어간 바다열차는 모든 운행이 중단됐다.

화물열차 운행도 대폭 감축된다. 영동선은 14회에서 2회(14.3%)로,태백선은 19회에서 2회(10.5%)로 줄었다.

이 같은 감축 운행으로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앞둔 수험생을 비롯한 이용객들은 물론, 열차를 이용한 물류 수송에도 큰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열차 내 안내와 발권업무 등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 측은 가능한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고객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강원본부 관계자는 "운행 일정이 감축되면서 수수료 없이 승차권 환불·변경·취소 조치를 하도록 홈페이지아 스마트폰 앱 알림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며 "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감축 운행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4천여 명 규모의 인력 충원을 비롯해 임금 인상,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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