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지난 13일 국내 최대 러시아 크랩 수입사인 ㈜골드크랩과 법인 설립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해시청 제공)
강원 동해시가 '대개 특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러시아산 크랩의 국내 수입 거점항인 동해항을 중심으로 대게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을 설립·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 13일 국내 최대 러시아 크랩 수입사인 ㈜골드크랩과 법인 설립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 설립 등기와 1, 2층 사업장 통합운영을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의 운영이 시작되면 크랩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함께 대게 특화도시 조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이 먹거리 관광을 위한 대게 공급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대게와 문어 등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과 외식산업을 육성해 동해시 관광 인프라의 중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