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승리 응원' 美 감독 "멕시코 잡아줘야 올림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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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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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미국과 대만의 경기. 미국이 브렌트 루커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대만에게 3: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후 브로셔스 감독(왼쪽)이 선수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미국 야구 대표팀이 한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기면 두 팀 모두 내년 도쿄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3차전에서 3 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슈퍼라운드를 2승3패로 마무리했다.

다만 미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 4위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만약 미국이 멕시코에 앞서 3위가 된다면 북중미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도 있다.

그러려면 일단 한국이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멕시코와 경기를 이겨야 한다. 슈퍼라운드 3승1패를 달리는 멕시코가 한국에 진다면 3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일본에 져도 3승2패 멕시코와 동률을 이루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가 된다.

만약 이 경우 미국은 16일 호주-대만전 결과에 따라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멕시코와 3, 4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미국이 올림픽에 나선다.

한국으로서도 미국이 고맙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를 잡으면 대만, 호주 등 경쟁국에 앞서 16일 일본전과 관계 없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로 올림픽에 나선다.

경기 후 스캇 브로셔스 미국 감독은 이와 관련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면서 "다음 경기에서 한국이 멕시코에 이기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야 호주-대만전 결과에 따라 우리가 일요일 열리는 3, 4위 결정전에 나설 수 있고, 동메달을 따내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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