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25승' 日 베테랑 투수 기시, 한국전 선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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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등판하는 일본 베테랑 투수 기시 다카유키. (사진=WBSC 트위터 캡처)

 

김경문호가 만날 상대는 베테랑 투수 기시 다카유키(35·라쿠텐 골든 이글스)다.

15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 우완 기시를 선발로 예고했다.

기시는 13시즌째 뛰고 있는 베테랑 투수다. 통산 290경기에 등판해 125승 84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15경기 출전에 그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3.56에 머물렀지만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기시는 일본 대표팀의 휴식일인 14일 도쿄돔에서 47개의 공을 던지며 감각을 익혔다. 그는 "홀로 도쿄돔을 사용한다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다"라며 "공도 좋아지고 있다. 변화구 역시 노린 곳에 잘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요시노리 다테야마 투수 코치는 한국 타선을 경계했다. 그는 "실투를 공략하는 능력은 우리보다 뛰어나다"라며 "쉽지 않은 상대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우완 야마구치 순(32·요미우리 자이언츠)을 결승전에 나설 투수로 이미 낙점했다. 야마구치는 올해 센트럴리그 다승(15승) 1위, 평균자책점(2.91) 3위, 탈삼진(188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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