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사고 11일째…아직도 '실종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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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독도 해상에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11일이 지난 가운데 수색 작업이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해 실종자 가족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 사고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실종자는 3명으로 지난 5일 세 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6일 동안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4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추락한 헬기 잔해는 해상과 수상 등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발견 지점이 동체로부터 상당히 먼 곳이어서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 유실을 걱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상에서 발견된 헬기 잔해는 16점인데 이 중 꼬리날개 연결부 덮개는 동체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발견됐고 그 거리가 37km나 된다.

이 부분이 발견된 시점도 이미 5일 전이었기 때문에 실종자들이 더 멀리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해상 기후도 좋지 않아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더욱 애가 타고 있다.

현재 동해중부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독도 부근에는 평균 2.5~3m의 파도가 치고 있다.

수중 수색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시정이 흐려 해상 수색도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지원단은 날씨의 영향으로 이날 수색 규모를 줄였다. 함선 5대와 항공기 2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다만 지원단은 수색구역을 기존보다 넓혀 반경 55해리 내를 살펴볼 계획이다.

지원단은 또 이날 오후 민간 잠수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수색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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