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로드FC 타이틀 지켰지만 "죄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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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에 장익환을 꺾고 타이틀을 지킨 김민우. 사진=로드FC 제공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6)가 로드FC 밴텀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민우는 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6 밴텀급 타이틀전(5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에서 장익환(32)에 연장 접전 끝에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둘은 정규 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심판 1명은 김민우 승리, 나머지 2명은 무승부로 채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정에 띠라 돌입한 연장전에서 김민우는 근소하게 우세하며 벨트를 지켰다.

1~3라운드는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둘은 거리를 둔 채 섣불리 공격을 하지 못했다. 3라운드 초반 잠시 치고 받는 타격전을 펼친 게 전부였다. 연장전 경기 양상도 비슷했지만 심판은 김민우의 손을 들어줬다.

김민우는 케이지 인터뷰에서 "승리했지만 찝찝하다. 연습했던 것도 잘 안 나왔고, 1라운드 후반 왼손이 부러져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더욱 갈고 닦아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김민우는 국내 밴텀급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김민우는 2017년 4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김수철에 도전했지만 판정패했다. 하지만 절치부심 끝에 지난 2월 문제훈에 1라운드 서브미션승하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로 불리는 장익환은 이날 패배로 로드FC 전적 8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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