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관세 완전한 철폐 아니다"..中발표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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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단계적인 관세철폐에 합의했다고 중국 측이 발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전한 철폐는 아니다”라며 중국 측의 발표를 일부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애틀란타로 가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는 과정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들(중국)은 관세 철폐를 원한다. 그러나 완전한 철폐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며 중국 측이 합의에 더 매달리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자신으로서는 무역합의에 조급할 필요가 없으며 협상에서 우위에 있음을 강조한 표현으로 보인다.

앞서 대표적인 중국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국장은 전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 “현시점에서 1단계 합의 조건으로 기존 관세를 철회한다고 합의된 사항이 없다”면서 비슷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가진 이후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고, 이에따라 미국은 당초 지난달 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25%→30%)을 보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 무역대표부는 다음달 15일부터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고, 기존에 부과됐던 추가관세도 여전히 적용 중이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중미)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관세철폐는 아니라고 중국 측의 발표를 사실상 부인함에 따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인 미중 양국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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