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철회' 혼란 속에 코스피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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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백악관 신호에 7.06p 하락…2137.23 마감
달러환율은 하루만에 반락…1157.5원으로 마감

코스피가 7.06포인트 내린 2,137.23으로 장을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중 양국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백악관 내부의 부인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8일 전 거래일보다 7.06p(0.33%) 내린 2137.2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55.94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2140선 아래로 공고히 자리잡은 뒤 우하향 곡선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이날 시황을 좌우했다. 개인은 62억원, 기관이 56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46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관세철회 합의를 놓고 백악관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와 미중분쟁 불확실성을 키운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는 전날 양국간 점진적 관세 철회가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1차 미중 무역협상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포함될 것"이라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관세 폐지 방안은 없다"고 정반대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5p(0.23%) 내린 664.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1억원, 6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308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미중합의 기대감을 잃은 증시와 달리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가치 하락) 없이 전날보다 1.8원 내린 1157.5원에 마감했다. 이달들어 줄곧 하락하던 환율은 전날 달러당 2.4원 반등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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