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때는 가정 10만 가구..연탄은행 지원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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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연탄을 때는 가정이 전국에 10만가구가 넘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저도득층과 노인가정이 주류인 에너지빈곤층 가정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탄은행은 이들에게 연탄은 생존에너지라며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연탄을 때는 가정은 10만347 가구.

연탄은행 조사결과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지난 2017년 13만 가구보다 23% 줄었습니다.

연탄사용가구 가운데 수급자 가구가 3만1천 가구, 차상위가구 1만2천가구, 소외가구 4만2천가구 등이었으며 일반가구는 1만4천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연탄지원이 필요한 영세가구가 8만5천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2만9천8백 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2만2천가구, 충청북도 7천5백가구, 경기도 7천4백가구 등이었습니다.

연탄사용 가구가 2017년보다 줄어든 것은 이들의 경제사정이 나아져서라기 보다는 도시재개발 등으로 연탄사용가구가 이사할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연탄은행은 분석했습니다.

또 고령층으로 사망했거나 노인성질환 등으로 시설에 입소한 것도 연탄사용의 원인입니다.

저소득층이 연탄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 것은 기름을 사용할 경우 난방비가 월 40만원 정도인데 비해 연탄은 10만원 정도로 싸기 때문입니다.

연탄은행은 연탄값이 3년째 인상돼 에너지빈곤가구가 느끼는 압박은 크지만 연탄지원은 줄고 있다며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허기복 목사/연탄은행]

"도시재개발이라든지 노인성질환 등으로 요양원에 입원하셨다든지 돌아가셨다든지 그래서 연탄소비가 감소됐는데 사회적으로 여려운 이웃들만이 연탄을 때는 고착화 현상을 발견했고요."

연탄은행 조사 결과 연탄을 때는 가정의 주거형태는 전,월세 ,달방, 옥탑방 등으로 월소득이 5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부에서 지원하는 생계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월세와 수도세, 전기세 등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는 돈은 6, 7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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