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이국종 "이재명과 협력? 구명에 진보·보수 따로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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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 국감, 참고인 채택·· 닥터헬기와 중증외상센터 관련 답변 예상
이 지사 재판 관련 탄원서에 대해 문제삼을 가능성도 점쳐져
이 교수 "탄원서, 닥터헬기를 도와줬기 때문·나를 공격할 일 없을 것"

지난해 11월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오른쪽)와 이국종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센터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경기도 국정 감사에서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를 참고인으로 채택한 가운데, 이 교수가 국감 참석 경위, 국감을 바라보는 시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한정 의원(민주‧남양주을)의 요구에 따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는 이 교수에게 여당은 경기도 닥터헬기 도입과 운용 상황, 중증외상센터 운영 문제점 등을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경기도 응급의료체계 정책의 우수성을 알려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야당은 이 교수가 이 지사 재판을 돕기위해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 문제삼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이 지사 취임 이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24시간 뜨고 내릴 수 있는 닥터헬기 운용과 관련해 이 지사와 협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자필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보수단체가 아주대병원을 찾아 규탄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이국종 교수가 제출한 탄원서의 정치성 등을 따지기 위해 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작성 경위 등에 집중해 케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1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국종 교수는 “국감 출석 요구에 대한 공문이 와서 출석에 응하게 된 것” 이라고 밝혔다.

탄원서와 관련된 질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탄원서 제출은) 닥터헬기 등을 도와줬기 때문이다. 탄원서를 두고 (나를)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특별히 준비하고 갈 일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 잘되라고 국감 등을 통해 치열한 논의를 벌이는 것 아니겠나. 사람 살리는 일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이 교수 이외에 '선감학원 인권유린 사건'과 관련해 김영배 경기도 선감학원 아동피해 대책협의회장과 정진각 안산지역사 연구소장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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