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항일운동 '북간도의 십자가' 부산 시사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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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는 14일 오후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북간도의 십자가' 시사회를 열었다.(사진=부산CBS)

 

십자가와 총을 들고 일본 제국주의에 맞섰던 북간도 기독교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 부산 시사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CBS 신관우 운영이사장과 정민기 본부장, 교계 인사, 부산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민기 본부장은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여러분들을 모셨다"며 "많이 성원해주시고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당대에는 이기지 못했지만 역사에서는 승리한 선각자들 이야기로, 3·1운동과 이후 용정 3·13 만세 운동도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많은 시민이 이 영화를 접해 흥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북간도의 십자가'는 일제에 맞서 모든 것을 바쳐 싸웠던 북간도 그리스도인들을 다룬 대서사시다.

그들이 손에 쥔 십자가는 독립을 향한 담대함의 상징이자 짊어져야 할 시대의 소명이었다.

역사학자인 심용환 작가와 지난 3월 소천한 문동환 목사의 시선을 교차하는 형식으로 북간도 항일운동을 추적한다.

심 작가는 북간도 곳곳에 숨겨진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과 의미를 좇으며, 항일 무장투쟁에서 기독교인들이 중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 통일운동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북간도 후예들의 스토리를 문동환 목사의 시선으로 회고한다.

문동환 목사의 조카인 배우 문성근이 문 목사 시점에서 내레이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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