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할리 고유의 멋이 묻어난다'…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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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철의 모터바이크 시승기]
배기량 1,745cc 밀워키에이트 107 공유냉식 엔진
최대 토크 145Nm…편안한 주행감, 크루저 바이크
심플한 매력 발산…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바이크

클래식한 디자인과 육중한 차체에서 풍기는 매력의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슬림은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하는 모터사이클로 잘 알려져 있다.

슬림을 타고 강원도의 국도를 달리는 동안 짙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슬림 (2018년형)

 

겹겹이 우뚝 솟은 산들을 배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국도를 달리는 슬림은 크루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스로틀을 감을수록 슬림은 할리 특유의 고동감과 배기음을 내며 잘 달렸다.

그러나 슬림의 사운드는 역시 고속일 때보다 시속 70~80Km 일 때 가장 좋았다.

밀워키 엔진의 1,745cc 고배기량에다 300Kg에 육박하는 덩치지만,

 

낮은 시트 높이와 낮고 넓게 뻗은 핸들바, 안정감 있는 포지션에 탈수록 자신감이 생겼다.

일부 구간에서 속도를 높이자, 슬림에서 강한 토크의 힘이 느껴졌고, 가속력도 좋았다.

슬림은 브레이킹과 코너링도 무난했다. 도립식 프런트 서스펜션으로 핸들링은 부드러웠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팻밥이나 FXDR 보다는 라이딩 재미가 덜한 느낌이었다.

특히 초보 라이더는 넓은 핸들 바에 부담을 가질 수도 있겠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육중한 차체에서 풍기는 매력에 싫증이 나지 않았다.

 

바버 스타일과 와이어 스포크 휠은 자꾸 시선을 끈다.

강한 토크와 육중함, 심플하고 올드한 디자인의 슬림은

라이딩에 순수함을 더해주며 모터사이클을 더 편하고 멋있어 보이게 한다.

전국에 고속도로가 늘면서부터 상대적으로 한산해진 국도는 라이딩 명소가 되고 있다.

 



[ 주요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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