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또 부상' V-리그 남자부의 공통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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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부 7개 구단 감독들이 정규시즌 우승 프로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개막을 앞둔 남자부 7개 구단의 공통 고민은 역시 부상이다.

10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자부 7개 구단 감독들을 비롯해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눈앞에 다가온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을 비롯해 박기원, 신영철, 신진식, 석진욱, 권순찬, 장병철 감독과 함께 전광인, 정지석, 나경복, 지태환, 이민규, 정민수, 최홍석 등이 대표 선수로 함께했다.

V-리그 남자부는 12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를 치르고 팀 당 36경기를 소화한다.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구단들의 최대 걸림돌은 부상이었다.

최태웅 감독은 "비시즌에 부상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뒀다. 또 어린 선수들 기량 발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부상 선수들이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잘 극복하겠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은 '부상과의 전쟁'을 치렀다. 박기원 감독은 "'부상과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부상이 많았다. 준비 과정에서 차질이 있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역시 부상 우려를 토로했다. 그는 "우리 역시 부상 선수가 많았다. 부상으로 인해 선수가 없어서 기존 선수들 몇몇으로 훈련하다 보니 피로 누적이 많이 됐다"며 "부상 선수로 인해 시즌 초반 힘들겠지만 기존 선수들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인 선수의 부상도 고민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조셉 노먼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안드레아 산탄젤로 역시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은 V-리그 경험이 풍부한 마이클 산체스가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체 선수로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영입했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권순찬 감독은 "산체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많이 걱정하실 텐데 국내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며 "브람이 곧 합류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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