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유대교회당 테러 생중계 충격…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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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독일 동부 도시 할레의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게임을 하듯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이 과정을 전세계에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헬멧과 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유대교 회당에 진입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인근 도로와 케밥 상점에서 여성 1명과 남성 1명을 살해했다.

당시 유대교 회당에는 70~80명의 유대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어 용의자가 회당에 들어갔으면 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질 뻔 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2명이 숨졌으며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체포된 용의자의 신상이나 용의자가 몇 명인지 등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27세의 독일 남성이라고 전했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부 장관은 "연방 검사에 따르면, 우익 극단주의 동기에 대한 충분한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용의자는 유대교 회당 등을 공격하면서 아마존이 운영하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를 통해 35분간 생중계 했으며 전 세계에서 2,200여명이 실시간으로 이 장면을 지켜봤다.

트위치측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늘 독일에서 일어난 비극에 충격을 받고 슬퍼한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기 난사 사건 때도 용의자가 범행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계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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