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경제 말살' 경고하면서도 미군철수 입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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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전투기의 공습을 받은 쿠르드족 도시 라스 알-아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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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시리아를 공격, 쿠르드 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가 쿠르드 족을 말살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터키 경제를 말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규제 타파를 위한 연방 규정의 투명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를 연 뒤 기자들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는 그(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가 이성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필요하다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제재에 동의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사실은 그(에르도안 대통령)가 일을 가능한 인도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제재보다 더 센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터키가 쿠르드 족을 말살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터키에 대해 경제 제재를 능가하는 어려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터키를 압박한 것.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린지 의원은 우리가 거기에 200년은 더 주둔하고 인원도 수십만명을 늘리길 원하는 모양"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에서의 미군 철수는 자신의 공약사항임을 상기시키고, 이슬람국가(ISIS) 문제가 거의 해결된 지금 중동 문제에 미군이 더 이상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터키와 쿠르드족 문제에 대해서도 "그들은 수세기 동안 서로 싸워왔다"며 "우리가 그 전쟁 사이에 끼어들게 됐다. 그것은 30일 기한으로 계획됐지만, 우리는 수년 동안 거기 있었다. 이제는 나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와 쿠르드족 사이의 분쟁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터키가 인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쿠르드 족을 말살하려 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도 함께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도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군으로 터키에게 쿠르드 족 공격의 빌미를 내 준 것은 그동안 IS격퇴를 위해 시리아에서 함께 싸운 쿠르드 족을 저버린, 즉 동맹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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