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범 기업' 낙서 고교생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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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집회서 '아사히는 전범 기업' 스프레이 낙서
같은 혐의로 노동자 4명도 불구속 입건

 

경북 구미에서 고등학생 2명이 노동자 집회에 참여해 사측 건물 등에 낙서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대안학교인 충북 제천간디학교 고등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노동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 구미시 산동면 AGC화인테크노코리아 정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스프레이 페인트로 건물과 바닥, 인도 등에 '아사히는 전범 기업'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고등학생 2명을 제외한 노동자들만 고소했다는 입장이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낙서에 동참한 고등학생 2명의 신원이 특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015년 6월 노조를 결성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AGC화인테크노코리아의 사내 하청업체 GTS 근로자 178명 중 23명은 지난달 사측과의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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