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수납원 250여명 추석에도 농성 계속…합동차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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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경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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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의 농성은 추석에도 계속된다.

12일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250여명의 수납원들이 나흘째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요금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항의하며 면담,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대법원은 먼저 송사를 시작한 수납원 300여명을 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해야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이후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나머지 수납원 천여명도 자신들에 대해 직접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강래 사장이 반대 입장을 명확히하면서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250여명의 수납원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생존권을 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수납원들은 추석 당일인 13일 점거 현장에서 합동 차례를 지낼 예정이라고 밝히며 농성을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도 쉽게 강제 해산에 나서진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1일 수납원들을 강제 해산시키겠다던 경찰은 몇 시간 뒤 작전을 보류했다.

이미 수차례 수납원들과 충돌한 적이 있을 만큼 서로 강경히 대치하고 있어 강제 해산 과정에서의 부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 농성 중인 수납원들이 대부분 여성이어서 이에 대한 부담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당분간은 수납원들과 경찰간 대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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