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바라본 충북 추석 민심…"밥상 화두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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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시작에 앞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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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졌던 가족, 친지가 한 자리에 모여 곳곳에서 폭넓은 교류가 이뤄질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특히 충북은 각종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터이자 민심의 풍향계 노릇을 해온탓에 이번 연휴가 끝난 뒤 충북의 민심이 과연 어느 곳을 가르키게 될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정치권은 이번 추석 연휴 밥상머리 화두로 이구동성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꼽고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청주 상당 출신 국회 정우택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강행으로 경제와 안보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난국이 이번 추석 민심을 통해 적나라하게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정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충북의 8석 전석을 석권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인 비례대표 김수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국가 운용능력을 잃어버렸다"며 "조국 사태에서 보듯 도덕성마저도 크게 훼손시키며 국민에게 많은 실망과 좌절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정의와 공정이 훼손된데 대해 박탈감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추석 민심을 끌고가게 될 소재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를 들었다.

여당도 조국 장관 임명과 관련해 일고 있는 비판이 적잖이 신경쓰인다는 속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청주 청원 출신 국회 변재일 의원은 "연휴기간 조국 장관 임명 건이 최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딸과 관련한 문제 등 일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문제는 상당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 의원은 "시민들께서 다양한 방향에서 평가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의혹들이) 조국 본인의 문제가 아니고, 또 사법개혁, 권력구조 재편을 위해서는 조국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야기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조국 장관 임명을 존중하고 사법개혁을 위해 민주당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정의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의당 도당위원장인 비례대표 국회 김종대 의원은 이번 명절의 밥상머리 최대 화두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꼽았다.

김 의원은 "기득권 거대 양당의 첨예한 대결이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고, 국민들은 민심대로 일하는 정치세력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며 "정의당이 대안세력으로서 소신있게 일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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