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당 하나 돼 헌법 개정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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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일 개각과 집권 자민당 당직 인사를 통해 우익 중심의 진용을 새롭게 구축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개헌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이날 당 본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새로운 체제 아래서 우리 당의 비원(悲願)인 헌법 개정을 당이 한 덩어리가 돼 강력하게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재신임을 받아 주요 직위를 지킨 자민당 간부들도 개헌 의지를 함께 피력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집권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재의 의향에 따라 당이 모두 나서 헌법 개정을 향해 노력을 거듭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을 4연임하는 구상에 관해서는 "만약 총재가 결의하면 국민의 의향을 따르는 형식으로 당이 전부 나서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스트 아베' 주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도 "헌법 논의가 국민 모두에게 끓어 오르도록 당으로서 확실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단행한 개각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유임하고 각료 17명을 교체했다.

그는 문부과학상에는 최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간사장 대행을, 방위상에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을 임명하는 등 우익 성향의 인사나 최근 한일 관계에서 강경 자세를 취한 인물들을 요직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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